제1회 LED 특성분석 표준화 및 공유 워크숍
제1회 LED 특성분석 표준화 및 공유 워크숍 (2016년 8월 16일)
■ 초대의 글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국내 LED 산업의 각계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여러분들과 뜻 깊은 자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LED는 낮은 소비전력과 긴 수명 그리고 친환경적인 장점으로 인하여 차세대 먹거리로 많은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LED 광원의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 중국 업체들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인하여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곧 극복되어 조만간 LED 산업의 안정화를 이루길 바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은 대부분 기술력 향상보다는 소수 기업의 단기 수익 향상을 위한 특정 제품 개발, 특히 저 부가가치의 제조 기술 개발에 주로 치중되어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제품 개발을 위하여서는 지금 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원천기술에 바탕을 둔 설계기술과 제조기술이 융합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우선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양대학교는 그간 LED의 성능향상을 위하여 LED의 특성을 분석, 평가,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여 왔으며, LED 산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창적 기술과 시설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실험실 환경 개선 구축으로 지난 5년간 약 100개의 산학연 기관들과 400여 회의 기술 교류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양대 기술들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가다듬어 우리나라 LED 산업이 제조 기술력에 더하여 분석평가 기술에 기반한 설계기술로 재무장하여 세계시장을 다시 선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LED 특성 분석 기술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부양자효율 측정기술과 이의 응용기술에 대하여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부양자효율 측정기술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특히 한양대에서 지난 10여 년에 걸쳐서 개발한 상온 내부양자효율 측정기술의 원리와 측정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고 보완 개선하여 해당기술을 표준화하여 상호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LED 성능 향상을 위해 타 기관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이 어떻게 하면 실질적인 상호 지식 교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요즘 모두들 업무에 바쁘시고 힘드시겠지만 한국 LED 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잠시 시간을 내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7월 28일
한양대학교 심종인 배상